[팁]피온3의 q수비는 잊어라! (피온4 수비 몇가지 팁)
피온3에서 피온4로 넘어오며 오랜 시간동안 수비에 적응하며 애를 먹었는데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저 나름의 팁입니다.
피온4에 적응 못하던 초기에는 어이없이 뚫리는 상황들이 자꾸 생기면서 해결책을 못찾아서 재미보다는 스트레스가 컸었는데요..
초보분들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시길 바라는 의미 +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몇가지 중요한 것들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1. 센터백을 직접 컨트롤 하는건 최대한 아낀다.
센터백 위치가 잘못되면 라인이 무너지고 사이드가 비고 중앙이 열리고 총체적 난국의 시작이 됩니다.
최대한 전방에 있는 공격수와 미드필더 위주로 컨트롤 하며 라인을 유지해야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합니다.
2. 윙백의 라인을 수시로 내려 준다.
피온4는 공격시 윙백의 오버래핑이 많다보니 공을 빼앗겼을때 자꾸 사이드를 내어주며 역습 찬스를 허용하게 됩니다.
사이드가 열리면 볼과 가까운 중앙 수비수가 대신 사이드로 오고 그러면 중앙이 열리고 사이드 막는다고 센터백 컨트롤 하다가 크로스라도 허용하면
빈공간을 내주거나 뒤늦게 백업 온 키작은 윙백 수비수 등이 대신 헤딩 경합을 하게 되며 위험 상황을 주게 됩니다.
공을 빼앗겼을때는 일단 상대의 볼을 다시 빼앗기 앞서 수비수 라인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살피며 수비수에 커서가 잡힌 경우엔 빠르게 e키를 눌러서
제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미드필더등 다른 선수로 변경해서 컷팅을 시도해야 알아서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3. 중앙에서 상대를 최대한 괴롭혀라.
중앙에선 개처럼 뛰면서 예측수비를 통해 상대의 패스경로나 드리블을 차단하는데 집중하면서 c수비와 태클, 슬라이딩을 적제 적소에 쓰면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혀야 합니다. 상대를 불편하게 하여 실수를 유발하려면 조금 거칠게 다뤄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볼 소유력이 강한 상대에겐
협력 수비가 필요한데 q압박은 피온3처럼 타이트하게 붙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견제 용으로 쓰고 본인이 잡은 선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생각하고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컨트롤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수비라인 입니다. 박스 근처로 올수록 상대방은 좁은 공간을 뚫기 위해 무리한 패스나
드리블로 인한 실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상대의 침투 한방에 무너지지 않도록 후방에 항상 우리 선수를 많이 배치해두고 기다리고 물러서는 수비와
최종 수비수의 위치를 적절히 컨트롤 해서 조급하지 않게 늘 수비라인 유지에 더 많은 집중을 해야합니다.
4. 박스 근처에서 cd키(압박 견제)를 잘 활용한다.
프로 분들은 잘 안쓰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cd+방향키를 많이 활용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볼 잡은 공격수를 알아서 따라가주기 때문에  수비시 역동작을 줄여서 안정적 수비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정거리를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볼을 탈취할 상황이 자주 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cd를 쓰다가 때때로 방향키를 직접 잡고 컨트롤 합니다. 그러다가 선수와 가까워지고 뺏을 타이밍이 오면 c, ec 등으로 문지르거나 다시 cd를
눌러주거나 상황에 따라 스페이스바로 태클합니다.
c수비와 방향키 만으로도 가까워지면 알아서 뺏어줄때가 많기 때문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스페이스바 태클은 최대한 아껴둡니다.
공격수에게 제처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하게 컨트롤 해야하며 선수를 놓쳤다 싶으면 빠르게 e로 따라붙고 다시 cd키로 끈질기게 슈팅, 패스각을
차단합니다. 이미 늦었다고 판단되면 볼과 가까운 다른 선수로 바꿔서 마찮가지로 cd로 따라붙어서 최대한 방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선수변경과
컨트롤을 통해 상대에게 뒷공간과 드리블, 슈팅, 패스를 얼마나 허용하지 않느냐가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문전 앞에서는 모험적인 수비 보다는 끈질기게 안정적으로 슈팅각을 차단하는게 중요합니다. 도저히 발을 뻗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순간이나
확실한 순간에만 태클키를 활용합니다.
5. 피온3의 q(협력+압박) 수비는 잊어라.
이것 때문에 정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q수비의 ai가 볼과 가까운 선수를 끝까지 따라붙으며 최대한 방해했던 전작과 다르게 원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위험 상황에서도 자꾸 각을 줘버려서 피온3 처럼 q로 막으려다가 뻥뻥 뚫리는 상황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q수비로 압박하되 수비라인이 무너지거나 AI가 최종 수비수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선수변경을 해 줌으로서 본인이 잡은 선수로  결정적 상황은
직접 막겠다는 생각으로 패스 경로를 예측하거나 슈팅각을 차단해 줍니다. 특히 문전 앞 위험 상황에서 되도록 볼과 가까운 선수를 q의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컨트롤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때 위에 설명했듯 cd키를 잘 활용하면 어이없이 뚫리는 상황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역습시에도 최종 수비를 q로 하다보면 ai가 볼에 집중하다가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뒷공간을 자주 내어주게 됩니다. 때문에 수비라인이 붕괴 위험에
있을땐 절대 q로 압박하지 말고 최종 수비로 빠르게 커서를 바꿔서 상대 공격수보다 미리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합니다.
문전 앞에서 상대의 빠른 패스나 드리블을 통해 선수를 놓쳐서 불가피하게 q로 최종 수비를 하게 되었을때는 필히 본인의 선수로 백업에 들어가서 상대의 각을
최대한 좁혀야 합니다. 압박해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슈팅을 하더라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해지면 직접 슈팅하기 힘든 비교적 덜 위험한 지역은 일단 q로 타이트하게 붙여놓고 커서를 변경해서 상대가 침투할 수 있는 더 위험한 공간을 매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의 움직임에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는 수비를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면서도 미리 예측해서 좋은 자리를 찾아가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중요한건 항상 백업의 백업 선수를 계속 키 변경을 통해 유지 해 나가면서 마지막 선수가 뚫리는 순간 골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쓰루나 qw등이 들어왔을때 볼을 받으려는 선수보다 먼저 c를 눌러주며 몸싸움을 걸고 몸싸움에 밀려 아슬하게 발을 뻗어야 될것같은 순간은 과감하게
스페이스바를 꾸욱 눌러주면 못잡을 것 같던 거리도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공을 탈취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순간적으로 커서 변경이 꼬여서 원하는 선수를
못잡으면 ai는 상대의 침투를 그냥 바라보며 멍때리게 되고 시원하게 공간을 내주게 되는데 그럴땐 쉬프트키+방향키를 통한 선수변경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이 부분에서 고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결론은 AI를 활용해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수비라인을 유지 하다가 결정적인 상황에선 직접 컨트롤을 통해 상대방과 타이밍 싸움에서 이겨야합니다.
6. 수비 연습모드를 활용하라.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난이도가 꽤 있어서 수비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위에 적은 사항들을 참고해서 자기 나름의 수비감각과 타이밍을 익힌다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밖에 아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볼돌러를 만났을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술을 압박으로 놓고 적극적으로 뺏어 보려해도 상대가 맘먹고 넓은 뒷공간으로 빼서 요리조리 돌리면  다시 공격찬스를 잡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요..
이건 분명 전략수비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q수비 압박을 가해도 지금의 AI는 달려들지 않고 견제만 하다보니 패스할 공간을 많이 주고 직접 컨트롤 해서 붙이자니 인공지능의 예측 수비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바쁘게 커서변경을 계속 해주면서 동시에 여러 선수를 컨트롤 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정신없이 집중하다보면 손가락이 아프고
염증이 올것 같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부분은 넥슨에서 어떤 대책 마련이 없는 이상 애초에 선제골을 먹히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피온3에서 2:2나 3:3 팀전을 위주로 했던 사람이라 지금의 1:1은 사실 나중에 팀전이 나오기 전 기본기 연습용이라 생각하고 부담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피온3에서 꿍짝 잘 맞는 분들과 친추해놓고 같이 플레이하던 시간들이 벌써 그립네요..
하루빨리 팀전이 나와서 잃어버린 친구분들도 다시 만나고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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