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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2조 챌린저 구단 다 정리하고 이제 접습니다. (한 번씩만 읽어주세요)

8.15(화)시후김조회 6,722추천수 33댓글수 26


전역하고나서 시작했던 피파 4 거의 4년이 넘게 즐겼네요.
처음엔 정말 재밌게 시작했습니다. 피파 시리즈야 항상 해왔고 본가 게임도 많이 즐겼으니까요.
TT 호나우두 굴리트가 최고인 시절 눈물나게 맞아가며 실력키워왔고 돈 계속 모아가면서 hot호나우두 1카 3억에 샀을때는 진짜 감동이 밀려오고 그랬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게임은 중거리 헤딩이 과하긴 했어도 게임 자체는 즐길만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즐기게 만드는게 아닌 카드팩 패키지에만 집중되는 운영으로 바뀌어 가더군요
그래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축구게임이 여기밖에 없을 뿐더러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축구게임이라는 자체를 좋아했기 때문이죠
언젠가는 인게임에도 신경써주고 좋게좋게 바뀔꺼라 기대하면서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도 많이 올라왔고 이제 챌린저 정도는 가볍게 올라오는 실력까지는 키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클럽이 벵거시절 아스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감성 살려서 금카들 구해서 감성 아스날 금카 선수들도 하나하나 모았답니다.
양발도 하나없는 외질 중심의 팀으로요.
계속 모으다보니 구단가치가 2조 가까이 되더군요
당연히 팀에 애정이 가면 갈수록 생겨났고 팀 성능은 안나오지만 내가 좋아하는 클럽과 선수기에 열심히 해왔습니다.
거의 1년가까이 모든 이벤트 풀참으로 다 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말도 안되는 한국 선수들의 사기성,아다리,실제축구를 반영하지 않은 스텟, 저렴한 가격 이 부분에 항상 불만이 있었고 언젠간 조치를 취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고 한국스쿼드를 만나며 인상을 찌푸리는 저의 모습은 항상 계속되어왔습니다.
제 월콧 앙리 속력이 130후반부터 140초반인데 이기제 최철순한테 따이는 모습 볼때마다 화가 났고 차두리가 반페르시 지워버릴땐 키보드도 치고 그렇게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계입니다.
오늘도 버닝하며 게임하는데 어김없이 한국 만나서 지니 이제 그나마 잡고 있던 끈이 끊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끝나고 생각해보니 이 게임에 제가 투자하는 돈 시간 이제 너무 아깝게 느껴지네요.(한달에 최소 10만원 이상은 현질하는 소과금러입니다)
그래서 팀 다 팔고 에이전트 다 돌려서 제 전재산 다 버렸습니다.
이제 게임 다시 안들어 올 예정입니다.
운영진 여러분들께서 운영을 하신 방향이 오래 즐기고 정말 열심히 즐겼던 한 유저를 이렇게 보내시는 겁니다.
축구라는 긴 역사엔 정말 매력적인 팀들 선수들 전술들이 너무나도 많고 많았는데 이 피파라는 게임은 결국 한 쪽으로 치우치게 만들더군요
솔직히 이젠 공식경기 돌리면 다 똑같은 팀들만 나옵니다.
지겹네요 이제 아쉽기도 하지만 그만하렵니다.
우연히 이 글 보신다면 조금이라도 생각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그동안 제 취미의 한 부분이 되어주셔서 감사했고 좋게는 안 떠나지만 참 씁쓸하네요.
유저분들도 열심히 하시고 재밌게 즐기세요.
이상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2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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