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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제 중1되는 한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4.23(목)cmcm7205조회 1,500추천수 8댓글수 10


저는 우연히 5년전 사촌형에 의해 피파온라인이라는 게임을 알게되었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단지 축구라는것이 즐거워 서버 렉, 팀, 버그등등을 신경쓰지않고 그냥 플레이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처음 접했던 피파가 아닙니다. 제가 정말 좋게 썼던 선수들은 출시도 되지 않았고 컴퓨터가 안좋아 렉이 많이 걸렸던 저는 라커룸으로 선수를 꾸미는것이 취미였습니다.

하지만 4학년이 되던해에 얼티밋 레전드가 출시되었고 저는 꿈도 꾸지못할 저 가격을 보고 희망을 접었습니다. 현질은 안되고 아무리 무과금유저도 거의 게임인생을 전부 바쳐야 살수 있을까 말까 한 돈이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플레이 했던터라 별 탈 없이 계속 플레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약간 짜증으로 바뀌었을때가 있습니다.

바로 자산이전입니다. 저는 피파온라인3에서 마지막까지 구단가치를 끌어올려 100억이라는 구단가치를 달성해냈고 자산이전이라는 말에 들떴습니다.

그리고 피파온라인4가 출시되고 저는 들뜬마음으로 패키지를 깠습니다. 그때 제일 잘떴던 것이 게리 리네커였는데 피파온라인3에서 월드레전드였던 선수였기에 바로 팀이 넣었습니다.

그 후로 피파온라인4가 피파온라인3가 아니라는것을 머릿속에 구겨넣고 2년간 정말 참고, 참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참아야 할 때가 아닌 내뿜어야 하는때입니다. 학생에게 5만원이라는돈이 작은돈도 아니고 게다가 확률도 낮은데 현질을 하지않으면 팀보다 자신의 손가락에 의존해야하는 이 게임이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드로그바, 최애선수중 하나였죠 피파온라인3때 10u6카도 1년동안 쓰고 챔스 결승 막판 헤딩골도  생중계로 아빠와 함께 봤었습니다.

하지만 드로그바는 이 피파온라인4에서 해리포터에 나오는 불사조마냥 희귀한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무과금이라면 꿈도 꾸지못할 숫자 단위와 간지 그 자체였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 내가 쓰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넥슨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레전드라는 선수들은 레전드가 아닌 적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사라진 선수들은 상상의 나래속에서만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인벤도 접하게 되고 월드클래스 3부도 매 시즌 가는 중 1입니다.
저는 이 게임을 5년동안 해왔고 욕심? 참고 분노? 참고 희망? 접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표출하고 싶습니다. 참지 못할것입니다, 참지 않을것입니다.

저는 제가 맞춰놓았던 2년간의 기억이 담긴 제 팀을 남기고 넥슨의 제대로된 게임운영방식이 갖춰질때까지 게임에서는 멀어지려고 합니다. 이것만 할줄 알았고 이것만 제일 잘했었던 저는 이 게임이 이렇게 되었다는사실이 너무나도 슬픕니다.

남은 분들은 끝까지 화이팅 해주시고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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