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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 번 읽고 가주십쇼. 댓글은 환영입니다.

4.23(목)제가무과금이지만조회 1,029추천수 20댓글수 7


사실 새시즌을 출시한다는 건 꽤나 위험한 일이죠. 일종의 나비효과인데, 시즌 내 좋은 선수들이 출시되면
해당선수의 타 기존 시즌들은 가치가 떨어지고 때로는 그 수치가 천문학적일 때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유저들이 돈을 좀 더 투자해서 좋은 성능의 신규시즌으로 바꾸려고 그 선수들을 팔고, 매물은 쌓이고 가격은 더 내려가고...
그래도 앞뒤 다 자르고 보면 신규시즌을 출시한다는 건 유저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즌이나 때로는 새로운 선수를 쓸 기회를 얻는 거니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빈도나 구성 자체에 대한 문제는 무조건 고쳐야 하겠지만요.

하지만 이번에는 좀 심했죠. 제가 닉넴보면 아시겠지만 무과금으로 약 5억까지 키웠는데
근 며칠간 구단가치의 변화 폭이 억대입니다. LH시즌이 나왔을 때쯤 팀을 맞췄는데 처음 팀을 맞췄을 땐 4.5억,
그러고 3일 후 5.5억, 다시 2일 후에 4.7억정도... 뭐 시세야 당장 내일의 값을 예상할 수 없겠지만
제가 신규시즌을 쓰는 게 아닌데도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
아직 이적시장은 쌓여가는 매물(흔히 말하는 귀속), 안정화되지 않은 기존 시즌들의 카드 시세 등 고칠 점이 좀 많아보입니다.

제가 유튜브를 통해 많은 BJ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커뮤니티를 돌아 다니며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았는데,
꽤나 상황이 안쓰러우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유저 간 다툼이 아닌 유저와 운영사 간의 대립과 갈등...?
불만사항이야 언제든 표출할 수 있겠지만 지금 유저들의 피파온라인4 운영진들에 대한 감정은
적대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회사에서도 알 것이고 더 얘기할 필요는 없겠죠, 애초에 불매운동이 게임에서 일어날 일입니까 ㅋㅋㅋㅋ

그럼에도 피파는 유저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싫어하는 감정보다 더 냉정한 게 무관심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실 겁니다.
지금 많은 유저들이 그 무관심으로 떠났습니다. 네, 재미가 없대요.
어떤 사람들은 친구들과 피시방에 갔지만 혼자 피파를 합니다. 이제 다 안 한대요.(내 얘기 아니야 아니라고)
그래놓고 떠난 유저들은 피파온라인4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죠 그 조옷마앙게엠 왜 하냐 ㅋㅋㅋ ... 생각이 많아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이 이렇게 한마음 한뜻 피파에 얘기를 하고, 운동을 벌인다는 게 애증의 관계라고 볼 수도 있겠고
그냥 결론적으로는 피파를 할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안정화된 유저층을 확보한 곳에서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이제 다 피파 20으로 넘어가고 있다는데. 공지사항에 죄송합니다 이런 거 얼마나 쓰든지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감사하다는 말은 꼭 쓰세요. 유저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해달라는 겁니다.

저도 몇  가지 제가 떠올린 아이디어를 얘기해보겠습니다.

1. 신규시즌 출시 횟수
이건 해마다 3번과 같이(이 빈도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아닙니다. 그저 예시입니다.) 빈도를 전 년도에 정해두고
유저들한테 공지를 하는 겁니다. 그럼 유저들은 내년에 몇 개의 시즌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올해같은 경우에 갑자기 LH 시즌이 나오는 등 일정과 다르게 시즌을 출시해서 유저들의 원성을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이거는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이니 이에 대한 비판, 옹호는 환영입니다!

2. 소통하는 피파4 운영진
두치와뿌꾸님 유튜브를 봤는데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BJ박정무라... ㅋㅋㅋㅋ 근데 이게 누군가에게는 그저 농담거리가 되겠지만
어찌보면 피파를 살릴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통의 부재라는 게 너무 잘 느껴지는 요즘인데, GM분들이 녹음해서 공지하는 것보단
피파 대표 운영진분들께서 정기점검이 끝나고 약 30분정도? 이번 점검에 대한 브리핑과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벤트도 실시하면 얼마나 행복피파일까요 정말... 뭐 이걸 못할 수도 있겠지만 할 수 없는 이유를 뽑자면
게임 운영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쌓인 여러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설명할 수 없는 것 정도?(운영은 유저들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3.  피파3의 감성
감성을 허무맹랑하게 쫓다보면 본질을 잃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가끔씩 베트남, 말레이시아 서버로 사람들이 피파3를 찾기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애정어린 컨텐츠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리그제가 아닌 0점부터 99점까지의 점수제였던 순위경기, 3판의 승급전과 강등전은 좋았던 거 같은데
왜 바꾼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연승하면 점수 더 주던 거 달달한데). 방금의 제 사견은 넘어가시고
라커룸, 클럽시스템(이건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시는데 제가 이게 뭔지 몰라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등은 유저들의 돌아선 마음을 다시 찾아오는 데 중요한 열쇠일 건데 이거 만들어준다면서 왜 안 만들어주세요.... 죄송합니다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4. 아스날(장난이고)이것은 피파4인가 피파$인가
제가 치면서 놀랐던 게 4를 shift누르고 치면 달러가 되더라고요.... 피파가 아닌 피파$... 인터넷 상의 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무과금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물론 제가무과금이지만 현질유도 너무 심합니다... 학생인 저도 가끔 혹한다고요...
근데 현질 유도는 ㅇㅋ 어쨌든 피파운영진분들도 생계니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쓰는만큼 안 나와요.
한번에 n백만원씩 쓰는 사람들 솔직히 피파 많이 좋아해서 하는 걸텐데 그에 합당하지 않은 수치의 보상은 아쉬워서 당장 현질 몇 번 더 하게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안 하게 됩니다... 무과금의 자부심은 거기서 나오는 거죠, 그렇게 허무한 짓 안 하고 내가 노력해서 자수성가 하는 느낌.
요 근래 몇 분기동안 현질 총액이 떨어졌다는 데이터를 분석하셨다면 이런 부분도 생각해봐주세요. 4번의 결론은 쓰는만큼 주자, 후회 없는 현질을 만들어주자.

5. 연말 간담회(올해는 2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피파가 어땠는지, 운영진은 유저들을 위한 운영을 진행해줬는지 등 평가하는 겁니다.
유저들은 연말에 지급된 OO년도 피파4 리뷰 설문을 통해 올 한 해 이 게임을 평가하고, 게임 외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어땠고,
이벤트는 마음에 들었으며 위 사항들에 만족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고 다음 년도에 바라는 점 등 설문을 진행합니다.
이를 토대로 유저 대표 50명을 뽑고 유명 BJ들과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는 거죠.
유저들에겐 뜻깊은 행사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당장 5월 중순 이내로 간담회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담회에서 중요한 건 유저들이고 타 유저들이 소외되지 않게끔 간담회는 유튜브, 아프리카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추가) 강화확률입니까 벼락맞을 확률입니까
이건 찡얼대는 거니까 넘어가도 괜찮아요^^
LH드락슬러가 좋아보이길래(근데 5카 매물 엄청 쌓여있어서 Ah....!하고는 어쩔 수 없이 강화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카 구매한 후로 돈 모으는 대로 족족 강화를 했는데 제가 정확하진 않지만 약 1억정도를 투자했는데 지금 아직 1카더라고요...(돌려내)
여기서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입니다.

1) 강화확률은 새시즌(혹은 특정 선수나 시즌 카드)에 한해 조정할 수 있다.
 -> 이러면 할 말이 없죠, 진짜 쓰레기인 겁니다. 아니면 죄송합니다.
2) 강화확률이 에바다
 -> 만약 이게 아니라면 피파측에서 강화확률 정리한 표를 유저들에게 보여주십쇼. 강화했는데 실패할까봐 무서워서 못하는 유저들이 있을 겁니다. 이건 말이 안 되죠, 무서워서 강화를 못한다니... 강화확률은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많은 분들께서 게임 자체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반면 저는 좀 게임 외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급식이라 말하는 거지만)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네요, 그러면 피파의 주인은 누구겠습니까.
피파4를 이어가는 건 운영진들이 아닌 유저들입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피파 게임에 대한 설명을 바꾸는 거죠.
피파가 유저들을 돈벌이로 사용해 이어나가는 게임인지, 유저들이 돈까지 써서 피파를 유지해나가는 건지,
이제는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피파$의 유저들이 아니고, 운영진들의 돈벌이 수단도 아니며,
무과금운동을 시작으로 비합리적인 것에는 언제나 맞서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피파온라인4의 유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환영하고 추천 부탁드릴게요!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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