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피파온라인의 진실
2.12(금)조회 2,086추천수 9댓글수 15
학창시절 축구 못해본...
친구들이 끼워주지 않아
교실에 처박혀
공부만 해야했던
친구가
대학에서도
축구동아리 가입이 허락되지 않아...
그 상처를 독기로 승화시켜
동기들이 술마시고 흥청망청 보내는 시간동안
전공만 주구장창 파서
꿈에 그리던 회사에 입사하여
매일 밤 꿈과 상상속에서 만들어낸 그 사람의 머리속에서 만든 축구게임
45분/90분에 짜릿하게 들어가는 골/ 한국이 세계를 제패하는 꿈/ 물리의 법칙조차 행운앞에서는 무기력해진다는 약간의 비연퇴성
현실의 왜소한 신체에 대한 컴플렉스를 게임에서는 큰 키와 강한 피지컬로 짓눌러버림으로 대리만족
상상 속의 축구세계관으로 유투브 영상을 보며 제작했기 때문에
현실 축구를 잘 이해하지 못해 처음에는 그렇게 만들었지만
학창시절 자신을 끼워주지 않던 친구들을 괴로워하는 모습을 은근히 상상하며
그 쾌감으로  지속적인 주작을 일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한다면?
지금도 커뮤니티 글을 보면 혼자 낄낄 대며 웃고 있는 것은 나의 상상 속의 이야기?
여기까지는 내가 웃자고 만들어낸 어이없는 이야기임.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이 게임 대체 왜 이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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