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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ㅈㄴ 심심해서 쓴 소설 2

2.20(토)서노박조회 1,361추천수 5댓글수 11


(1편은 추천 게시물에 ㅈㄴ심심해서 쓴 소설이라고  있음 보고 오셈)

상대는 레알마드리드 4231 스쿼드다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볼은 내가 먼저 가지게 되었지만
상대의 심한 압박으로 인해 금방 빼앗기고 말았다

손가락이 굳었다는게 실감이 났다 
패스 하나 제대로 가질 않으니 내 손가락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상대의 레알 스쿼드에는 핫은카 호날두가 ST자리에 있었다
호날두 특유의 볼에 대한 집착은 나에게 너무나 큰 위협이었다

어느새 상대는 우리팀 패널티 박스 앞까지 공을 몰고 왔고
나는 부리나케 커서를 바꿔가며 수비하기 바빴다

상대는 화려한 개인기보다 
S패스의 플레이를 하고있었다
패스 경로가 쉽게 예상 되었지만
패스 길목을 막는것은 쉽지 않았다

그 순간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상대편 토니 크로스가
강한 중거리 슛을 쐈다 공은 강하게 뻗어나가
패널티 박스 안에 우리팀 수비들을 가로질러 골대로 향했다

설마 들어가겠어?

나는 공이 골대를 빗겨나갈것이라고 믿었지만
참으로도 허무하게 그 믿음은 무너지고 말았다

무섭게 돌진하던 공은 어느새 우리팀 골대 그물에 부딪혀 힘없이 구르고 있었다

1대0

언제나 그렇듯 선취골을 먹힌 나는
자연스레 상대에게 분위기를 빼앗기고 있었고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는 결승골이 되어 
결국 경기는 끝나버렸다

하지만 괜찮다 오랜만에 플레이한 게임이고
패배의 기분 따위 느낄 겨를 없이 나는 곧바로 공식 경기 버튼을 눌렀다

다음 판에서는 이기면 된다

항상 첫판을 지고나면  그 다음 판 부터는 꽤나 괜찮은 성적을 걷었던 나였기에
오히려 다음판이 기대가 되었다

30초도 안되어 상대와 매칭이 되었고

로딩 화면으로 넘어가며
상대의 대진표를 보게 되었을때
제일 상단 ST 자리에 아이콘 에우제비우가 보였다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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