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독점과 게임
3.3(수)조회 1,606추천수 2댓글수 12
보정? 축구라는 스포츠에 기반을 둔 게임이니 rpg 게임처럼 현저한 능력 차이가 나버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보정을 넣는 건 어느정도 감안하더라도... 넥슨식 피파 보정 적용 방식은 너무하다고 봅니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모르겠지만 경기 중 보정 때문에 엔진에 이상이 생기는 건지 아니면 애초에 의도한 키렉인지 보정이 심한 판에만 유독 키렉과 카메라 전환이 늦더라구요.
절대 핑 문제는 아닙니다. 핑이 2~4가 나옵니다. 
물론, 보정이 있지만 충분히 자기 실력대 티어까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정때문에 못 올라간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균 5판 중에 1판 정도는 보정이 심하게 걸리는데, 그 경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어떤 판은 20번 넘게 슛을 차고 반 이상이 패널티 라인 안쪽에서의 슛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0골. 상대방은 5번 슈팅 1골. 패배. 이런식으로 스크린샷 가끔 올라오죠? 
물론 중거리, 크로스 충들도 많겠지만 저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최대한 안쪽에서 패스로, 혹은 컷백으로 골대 앞까지 골을 보내 골을 넣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거리도 때리지만요. 오늘 뿐만 아니라 항상 겪는 일들 중 하나가 골대 바로 앞에서의 실책, 혹은 상대방의 골기퍼가 말도 안되게 다 막아버리는 겁니다. 또 상대 수비수와, 제 공격수가 어이없게 엉켜버리고,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슛 동작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고 다리를 뒤로 허리까지 올리는지 1초 이상동안 슛을 차지 않아 공을 뺏겨 역습 당해버립니다.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여타 다른 게임 망겜이라고 불리는 게임들도 게임 엔진, 게임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넥슨의 피파온라인은 우선 제대로 운영하기 전 각종 버그들 , 시스템상의 오류들을 잡고 출시했어야만 합니다. 다른 게임들이 이런식으로 게임을 출시했다면 욕을 먹는 정도가 아닌 회사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 회사의 존망이 바뀔 수 있는 치명적 결함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독점이란게 참 무섭죠. 참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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