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한결 같이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이다.우리가 여친을 사귀든 가정을 꾸리든, 직장을 들어가 일을 하든 변함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다. 그 어려운 일을 이 갓겜은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놈들이란 말이지.한결같이 한숨 밖에 안 나오는 망겜의 모든 요소를 꾸준히 우리에게 선사해주고 있단 말이지.
인게임은 매 패치마다 극단적으로 한 쪽 플레이를 망가뜨려놓고 한 쪽으로 지나치게 유리하게 만드는 비대칭 양극화를 이끌어내고선수 구매 수요를 바꿔 놓는단 말이지. 좋게 포장 된 '메타'라는 말로 그럴 듯하게 말이야.패치 때마다 게임 자체가 달라져 버리는 메타라는 게 존재하는게 말이 되냐. 좀 밸런스라도 맞추든가 진짜 이건 뭐 옛날 테크노 월드컵? 오락실 게임 하는 기분이네.
그마저도 매 판마다 뭐 손도 못 쓸 정도로 움직임 망가트려서 지게 만들고 조롱 당하게 만드는가 하면, 상대방한테 미안할 정도로 날라댕기는 경기도 있고그냥 이건 내 손가락으로 이기거나 지는게 아님이 확연히 느껴지는 정도야. 그러니 재미도 없어지고.
게임이 너무 망가져 재미가 없으니 강화로 눈 돌리게 되고 강화는 또 뭐 고지된 확률대로 잘 되나? 좀만 이득 볼 수 있는 강화면 쉽사리 펑 되는게 현실인데.
그냥 이 게임은 축구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아바타 놀이 하듯 원하는 선수 미페나 꾸려서 내가 좋아하는 팀 맞췄다 정도의 기분 내는 거 밖에 재미 느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
스트레스만 유발하지. 패배를 당하게 되는 억까판엔 꼭 상대방의 조롱도 따라오는데, 니 실력이 부족한거다 니가 그따구로 플레이하니깐 지는거다 이러는데
아니 바로 눈앞에 있는 놈한테 패스해도 막히고 미쳐 날뛰는 상대방 선수는 딸깍 골 넣어버리고 내 선수들은 그냥 움직이지를 않아!ㅋㅋ 
안 움직인다고!! 내 요청대로 안 따라주는데 내 플레이고 실력이고 그게 뭐가 소용 있어. 나도 이기는 판엔 날라 다닌단다. 똑같은 손가락으로 똑같은 날에 바로 이어서 해도 그런다니껜~
그냥 진짜 더 이상의 기대가 없다. 매 번 유저 의견 반영해서 실축 느낌 나겠다 하지만 
결국 이 모양임. 차라리 테크모? 월드컵 그게 더 재밌겠다. 아케이드 요소 가득하고 ㅋㅋ
내 최애팀 선수 얼굴들로 아바타 놀이하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보너스로 축구 게임처럼 조작도 하게 해주네? 아이고 고마워라~ 하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해야 
그나마 덜 스트레스 받는 게임임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