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도 돌아가는 사양인데 왜 피파만 렉이 걸릴까? 의아하신분 많을겁니다. 서버가 작아서 그런가? 이유가 뭐지?

그래서 아주 간단히 요약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롤이나 옵치 기타 다수의 게임들은 게임자체의 서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사양이 딸리거나 회선이 약하면  고스란히 본인만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피파는?

 토렌트 사용해 보셨죠? 서버가 따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유저상호간의 PC가 서버역할을 하고 서로 데이터 정보를 주고 받는 것.

네 피파는 p2p방식을 사용합니다.  피4에 와서는 피3때 렉이 심하면 넘어가던 중계서버마저 없애 버렸죠.

네 지방에서 하는 분들 핑 8고정으로 나오는거 압니다.  지방사는게 죄도 아니고 이해는 합니다. 이건 순전히 100% 넥슨 잘못이죠. 

그러다 보니 서울 경기 핑2 나오시는 분들의 피해가 아주 많습니다. 

반응속도 지연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서버가 존재했다면 핑2나오는분들은 원래의 체감대로 게임을 즐겼을 것이고  핑8나오는 분들은 늦은 지연속도 만큼 렉과 순간 이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버가 존재하지 않는 지금의 피파는? 좋은 회선, 좋은 컴(노트북사용자+@와이파이까지는 민폐입니다)을 쓰는 사람이 손해를 보죠

내가 8핑으로 게임을 해본적이 있는데 신세계였습니다. 

  특히 상대가 핑2 유저와 만났을때는 확실히 내가 렉이 있는건 맞는데 상대방이 나의 반응속도를 따라오질 못합니다. 

난 렉이 있어서 느린데.. 상대는 더 느리네? 드리블을 해도 한템포 늦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반응속도 지연이 느껴집니다 내가 두가지 핑을 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뭐랄까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다는게 내가 느낀 8핑을 해본 소감이었습니다. 

 렉이 있어서 느리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패스시야확보가 잘되서 창의적인 패스도 할수 있습니다. 개인기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상대방이 렉이 있는 나보다 더 느리게 반응해서 게임하는데 상당히 수월하더군요.

가끔 게임중에 ''8핑이시네요?'' 라고 얘길하면 

 10명중에 5명은 ''핑이뭐죠?'' 라고 대답하고

  2명은 ''아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를 하고

3명은 ''핑높으면 렉이 심해서 더 불리하다,  핑계대지마''라는 대답을 합니다.

마지막 대답은 헛웃음만 나옵니다. 왜냐?  내가 8핑으로 게임을 해봤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