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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피파온라인4 vs 피파21

5.13(목)본캐보다는부캐지조회 4,066추천수 2댓글수 9


2주 정도 피파21을 했네요. 원래 플스도 했었고 패드 유저여서 적응하는데는 딱히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 피파 시리즈를 하지 않고 매번 피파 온라인4를 한 이유는 그나마 많은 이벤트, **보다는 나은 현질 가성비, 빠른 매칭 정도 였습니다. 물론 정식 피파 시리즈는 제대로 즐겨본 적 없었구요. 옛날에 위닝 해본게 다입니다.

그런데 제가 예전에 글 썼듯이 넥슨 피파온라인4는 희대의 망 게임인게 한 판 한 판 할때마다 너무 느껴져 게임을 정말로 접었습니다. 그 당시에 피파21을 직접 구매해서 해보고 피파온라인4 유저들이 과연 피파온라인4를 굳이 고집해야 하나 에 대해 생각하며 게임을 탐구해봤습니다.

<피파온라인4 vs 피파21>

전자는 피파온라인4의 특징을, 후자는 피파21의 특징을 적겠습니다.


[체감]
들쑥날쑥한 체감. 개인기 위주, 혹은 티키타카, 맨시티 식 축구를 즐기는 유저들은 고통받는 체감과 핑. 고착화 된 메타(역습 전개 위주) 
vs
싱글을 하든 멀티를 하든 한결같은 체감. 핑 상태가 조금 안좋아도 체감이 급격히 구려진다거나 패스 삑사리가 난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음. 개인기 삑사리 웬만하면 안남. 매우 부드러운 움직임. 

요약: 선수가 볼을 빙빙 돌며 컨트롤 한다 봤을 때 피온4는 뚝뚝15도씩 끊기는 느낌이면 피파21은 부드럽게 턴 함.

[패스]
짧은 s패스는 준수. 하지만 절대 좋지는 않음. 선수 방향을 제대로 보고 패스를 해도, 여유로운 상황에서 패스를 해도 가끔씩 이상하게 주발이 아닌 발로 차버려서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 스루패스 qw 와 w 구분해서 말하자면 qw은 정말 너무 구림. 너무 길거나 너무 짧거나 하는 상황이 **듯이 많음. 하지만 w패스는 패스 수치가 높거나 패스마스터가 있는 경우에는 확실히 쭉 찔러서 감. 하지만 이 역시 풀 게이지를 채운다 해도 힘이 약해서 패스가 가다가 힘을 잃는 경우가 많았음. / 선수들이 티키타카 하기 참 힘든 반응속도와 앞서 말한 체감..
vs
거짓말 안치고 웬만하면 내가 생각하는 루트대로 패스가 감. 신기할 정도로 패스 파워, 루트도 머릿속 길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음. 하지만 피온4 특유의 뻥 qw 으로 역습하는 맛은 많이 느끼지 못함. 그대신 현실 축구처럼 티키타카, 역습이 부드럽게 전개가 됐음.

[전개]
1) 공격
앞서 말했 듯이 역습 위주, 티키타카, 지공 플레이가 상당히 까다로움. 핑 높으면 불가능하고 단조로운 선수들 움직임과 침투 때문에 수비하기 쉬워짐. 특히 패널티 박스 내에서.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만 역습 공격 시에 전술설정만 잘 해 놓으면 실축에서는 쉽게 ** 못할 정도로 선수들이 우르르 같이 공격에 가담함. 반대로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큼. 
vs
역습 리스크가 큰 건 피파21도 비슷함. 하지만 전술의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설정 덕분에 그건 감독(유저)의 성향 차이로 서로 보완 가능함. 역습 리스크가 큰 대신 자신도 골을 그만큼 더 넣을 수 있는 것 처럼.

2) 수비
피온4가 상당히 쉬운 편임. 적응하기도 쉽고. 하지만 핑, 서버렉, 체감 등의 문제로 어이없게 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음. (이게 필자가 이 게임을 접은 이유 중 하나)
수비 ai가 말도 안될정도로, 마치 등 뒤에, 발꿈치에 눈이 달려 있듯이 초인적으로 볼 커팅하는 경우가 많음. 인간적이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커팅들이 있음.
vs
피파21은 확실히 수비가 어려움. 손이 바빠야 잘 막을 수 있음. 피온처럼 **정 패스 루트만 차단해서도 안되고 심리전 한 번 잘못 걸렸다 하면 실점임.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골 넣는 맛이 있음.

[ai]
당연히 예상했겠지만 피온4는... 피파21 아니 예전에 잠시 즐겼던 피파16 시리즈만도 못함. 멍청한 수비수들, 특히 더 멍청한 골기퍼, 트래핑... 등 문제가 아직 너무 많음
특히 트래핑 한 번이 경기 결과를 뒤집는데, 피온4가 트래핑이 너무 안좋다 보니 단조로운 골루트가 많이 나오고 고착화되는 문제가 있음.


[서버]
수도권에서 멀어질 수록 핑이 높아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나도 대구러여서 핑이 기본이 6이고 어쩔 때는 12까지 올라감. 하지만 욕은 지방에 사는 우리가 먹음. 
vs
피온4를 못 버리고 계속 한 이유가 피파21 서버가 매~우 안좋다는 평들이 자자해서 못했음.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클린하고 아무 이상 없었음. 매칭은 30~1분 내로 잡혔음. 
팀빨은 피온이나 피파나 비슷함. 피파21이 더 심하긴 함. 하지만 어느정도 평균적인 팀만 갖춰도 손이 훨 더 중요해짐.


[결론]
피파21 서버 생각보다 좋고 (물론 플스여서 그럴 수도 있음. 하지만 플스는 와이파이 사용인데 핑이 괜찮았으면 랜선 쓰는 데탑은 훨 더 괜찮을 듯) 게임성은 당연 못따라감..
싱글을 해도 피파 21 ai 가 워낙 좋아서 사람이랑 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음. 선수, 감독 키우는 것도 상당히 재밌음.
그러니까 잘 생각해보고 이동하는 것도 좋다고 봄.. 피온에 계속 스트레스 느끼는 사람들은 필수 ㅜㅜ 혹시 넥슨에서 지울까봐 글 복사해둠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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