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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위치선정으로 본 보정

3.5(토)바르셀로나트레블조회 2,950추천수 12댓글수 13


실축에서 세컨볼은 그냥 흘러나온 볼을 의미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컨트롤로 세컨볼의 방향이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피파에서 세컨볼의 방향이나 강도는 조절할 수 없습니다. 유저의 컨트롤 밖의 영역이라 그냥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실축에서 처럼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이 게임을 오랫동안 해보신 분이라면 그마저도 뭔가 상당히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직감하실 것 입니다.






게임상에서 세컨볼의 방향이나 강도를 짧은 순간에 결정하는 컨트롤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은 인정하는 바 입니다.

그렇다면 세컨볼은 어느 유저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져야겠지요.

여러분은 그 세컨볼이 공정하다고 느낍니까? time wasting방지로 인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선수들도 사실 세컨볼을 몰아주기위한 정해진 시나리오라고 보여집니다.

우당탕 드리블부터 무한코너킥, 당구를 방불게 하는 문전에서의 세컨볼은 AI가 과하게 게임의 승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상들 중 하나입니다.

위치선정을 아무리 잘해도 AI로 부터 간택 받지 못하면 그 경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적어도 피4 출시당시 이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넥스트필드를 거치면서 일시적으로 개선되었던 순간들도 있었구요.

하지만 매번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걸보면 개선의 의지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게임의 본질보다 그래픽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합니다. 스타1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그래픽은 당시도 뭔가 쪼그만 벌레 같은 놈들이 기어다녀서 볼품없었습니다.  

그러나 유저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레전드가 되었지요. 그래픽과 게임성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우선은 게임성입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그 떡이 이미 상해버려 복통을 유발하는 떡이라면 아무리 이뻐도 의미가 없지요.




박정무 씨는 급식들에게 조롱당하면서도 뭐 느끼는 바가 없나봅니다.

처음에 당신이 컴퓨터를 배우고 게임을 만들고 입사할 때 이런 마음이었나요?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쓴소리 해봤습니다. 개선하길 바랍니다.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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