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지? 
이 게임에서 높은 구단가치 팀을 소유한다는 건 아무 짝에 쓸모 없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한다는 걸 말야.
그냥 스탯 수치 보며 자기 만족 하는 용도 말고는 좋은 선수 사 봤자 아무 의미 없어.
왜냐, 이 게임은 승패를 거의 정해 놓고 우리는 꼭두각시 노릇만 하는 거기 때문이지. 매 판마다 적용되는 게 달라. 
나한테 적용되면 기분 좋게 게임하고, 상대방한테 적용되면 기분이 구려짐을 넘어 대폭발하지.
그냥 실력으로 지더라도 내 플레이를 하고싶은데 AI가 매 판마다 너무 천차만별이니 같은 손가락, 같은 동작을 취했음에도 결과는 천지차이가 되지.
보정 파훼법이 있냐? 응 불가능이야. 키보드로 D가 슛이고 S가 패스다 라는 정도만 아는 초보라도 유리하게 적용된 보정 판에선 승리를 당하게(?) 될 수 있어.
그럼에도 정말 아쉽지만 축구 게임은 이거 하나 뿐이고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는 이 게임을 완전히 떠날 수는 없잖아?
다시 돌아오게 되고 말야 ㅋㅋ 
피파를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 
1.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능력치 높고 비싼 선수들로 팀을 꾸리지 말자. 
초반에야 어느 정도 뽕맛 나지만 몇 판 해보면 다 똑같다. 이기는 판 이기고 지는 판 지게 되니.
차라리 구단가치가 낮으면 졌을 때 납득이라도 되지 상대방보다 월등히 높은 구단가치로 모든 움직임에서 따임을 당하면 그것보다 열 받는건 없거든!
2. 공식경기 개나 줘버리고 친선(특히 친구끼리 하는 더비 매치)을 즐기자.
친구들끼리 그냥 재미로 가볍게 하는거야. 공식경기 점수에 목 매여서 승무패 조작 당하면 그것만큼 빡치는 게 없어.
3. 인정하자.
이 게임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지 말고, 현실 축구와 비교하지 말고 그냥 이 게임의 한계를 인정하자.
선수 한 명에서 나오는 세부적인 스탯들. 다들 신경 많이 쓰지? 어떻게든 높은 스탯을 원할거고.
근데 그 몇 십개가 되는 세부적인 스탯 하나 하나들이 인게임에서 과연 전부 적용이 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이라고 본다.
몇 가지 기본 스탯으로 움직임이 구현되지 절대 세부적인 스탯 하나하나 유의미 할 수 없다.
억까판이 난무하는 지금, 그냥 이 게임이 원래 그렇지 뭐. 게임 수준이 원래 이런거야 라 생각하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선수 움직여나 봤다 정도의 즐거움만 챙기면 되는 게임이야.

두서 없이 말이 길어졌다.
아무튼 이 게임은 노답이야 다들 알다시피 ㅋㅋ 그럼에도 축구를 좋아하니깐 참고 하는거지.
덜 스트레스 받고 나만의 팀 만들어가면서 재밌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