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피4 쓴소리 폭격 들어간다]
-서론-
 
 일단 모든 스포츠 게임 트렌드 자체가 극사실주의 현실반영이기 땜시, 피3에서나 나왔던 개사기 중거리나 감아차기 안들어간다고 징징거리는 급식충들 눈치를 운영자들이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런 종자들은 피파08이나 다운받아서 중거리 시원하게 꽂으면서 노시길 바란다. 그리고 숫자만 무지하게 큰 EP를 BP로 대체하면서 재화 디노미네이션 한 것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 비정상적 시세 조작 조정하는 것도 잘 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개 똥 손이면서 스텟빨로 이기는 사람이 적도록 현실적으로 스탯 배분한 것도 마음에 듬(KFA 빼고, 국Bbong극혐).
 근데 나는 피4가 사실성을 더 추구해서 진짜 진성축덕들이 피4랑 실축을 투트랙으로 즐기도록 해갖고 진짜 코어팬덤만 만들어도 pc방 점유율 15% 이상으로 선방할 거라고 봄. 그러면 자연스럽게 축알못들도 피4하면서 축구 배우게 되고, 그러면 그들이 m창 축덕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봄. 근데 지금 피4 전술이 다양해진 것 같지만 사실 개허술함. 예를 들어본다.
-본론-
1. 겉으로 보기에만 섬세한 개인전술
 부스케츠 이후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라인 내려서면서 (두 명의 센터백이 좌우로 넓게 벌리고 풀백이 전진하면서) 포백에서 쓰리백 전환하는 전술 사용이 실축에서 엄청 나오는 패턴인데 왜 수미 역할에 하프백 없음? 무슨 부스케츠가 야야 투레처럼 움직여. 공격참여도 1로 박아놔도 기어이 튀어나가더라. 그리고 4년쯤 전부터 실축 풀백(윙백) 옵션들이 얼마나 다양해졌는데. 알라바처럼 컷인해서 중앙에 숫자 더해주는 풀백도 있고. 왜 오버래핑이랑 압박 설정밖에 없음? 노이어가 한국전에서 큰 실수 하긴 했지만, 나는 그런 리스크 감수하더라도 일단 튀어나가는 노이어/발데스/에데르송 유형 골키퍼 사랑함. 왜 골키퍼 전술 옵션(예를 들면 스위퍼 키퍼)은 없음?
 나는 사실 피3보다 피4가 실축이랑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건 하다보면 적응되고 실력 늘게 돼 있어서, 골대 맞는 거랑 슈팅 빗나가는 거 그러려니 하고 최대한 실축잼으로 하려는 하드코어 축덕이다. 솔직히 시야 확보도 안됐는데 패스 딱딱 꽂히는 피3가 비정상인 거였음. 골문 보는 모션도 없었는데 중거리슛 빡빡 꽂히는 것도 사실 말도 안되는 일이고. 적어도 피4는 게임성 자체가 많이 향상된 건 맞음. 문제는 급식충들이 축구는 안즐기고 피4를 아케이드로 생각하니까 벌어지는 거임. 그런 애들은 양산형 핵앤슬래쉬 rpg로 빨리 꺼지길 바란다. 이건 뭐 아케이드성만 보는 급식충들도 만족 못시키고, 진성 축덕이 보기에는 너무 전술적으로 허술함.
 포지션별 개인전술 옵션 좀 제발 극세사로 만들어주라. 안 예민한 사람은 걍 베이직하고 심플하게 가면 되고(심플한 패턴 축구도 많잖아. 에디 하우 감독 전술이라던지 무리뉴 전술 같이 선수 조합에만 신경 쓰고 패턴 자체는 그렇게 섬세하지 않은), 하드코어 전술덕후들이 전술 짜는 재미 좀 느끼게 해달라고. 이런 배려가 급여제한 시스템(정말 잘 도입한 듯)이랑 케미가 오지게 터질 것 같다는 생각 안드나.
 그리고 왜 맨마킹 설정 없냐. 상대 에이스 잠궈버리고 싶은데. 설령 내 선수가 스탯이 부족하거나 전술적으로 실수해서 계속 마킹에 실패하더라도, 그건 내 전술적 패착인 거 인정할 수 있다고. 위닝은 언제인지 기억 안나는 몇 년 전부터 맨마킹 시스템 도입했다. 이게 그렇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패치인가. 제발 따라했더는 욕 먹어도 좋으니까 FM이 구현한 디테일의 반이라도 따라가 보라고.
2. 자꾸 꼬이는 포메이션
 아니 스위칭이 왜이렇게 잦아. 팀 전술에서 조직적으로 설정해놔도 약 빤 것처럼 스위칭함. 실축에서도 감독이 원하지 않는 한, 이 정도로 포메이션이 파괴되지 않음. 포메이션이 다 연체류 같애. AI 보정 x까고, 유저들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전술 설정을 대폭 확대해야 공식경기에서 각자 자기만의 개성있는 전술 짜온 사람들이랑 붙어보는, 뭐랄까 신선함이나 짜릿함이 있겠지. 공식경기 뛰어보면 다 정재영 같은 애들이 만든 전술 복붙에서 걔들이 쓰는 패턴 다 따라한다. 이런 게임이 어떻게 재밌냐. 롤이랑 배그가 왜 떴는지를 생각해봐. 각각 상황에 맞게 개성있는 플레이가 나오고, 템트리 다양하고, 운영 다양해서 사람들이 자기 컨셉 완성해가는 재미가 쏠쏠하니까 계속 하는 거라고.
3. 세트피스 설정
 이번 월드컵에서 영국이 세트피스 하나 조져갖고 4강가지 간 거 기억 안나나. 세트피스 전술 중요하다. 그리고 FM 해보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니어포스트, 파포스트, 골키퍼 차징 등등 세트피스 전술을 세세하게 짤 수 있다. 근데 이건 f1, f2키로 대강 방향만 잡아놓고 있음. 제발 그런 것 좀 사전에 설정할 수 있게 해줘봐요 좀. 요즘 뜨는 게임들은 다 유저 재량의 영역이 넓은, 즉 자기 개성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영역이 넓은 게임들임. 생각을 좀 해보라고.
 4. 공수 포메이션 구분
 실축보면 공격때는 수비 시에는 4-3-3이다가 공격 상황에서는 하프백이 내려앉으면서 3-4-3으로 변화하는 패턴도 나오고 그럼. 근데 이거 현재 개인전술 설정만으로는 자기 전술 구현하기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최소한 A,B,C 전술 각각 (해당 유저가 원하는 한) 공격 상황(아군이 볼을 점유하는 상황)의 포메이션과 수비상황(상대가 볼을 점유하는 상황)의 포메이션을 구분해서 최소 2개 정도, 공 뺏거나 뺏기는 순간 단축키로 순간 전환할 수 있게 해줘야 함.
5. 로스터
 피2 때부터 해온 코어층은 자기가 쓰던 선수가 그립다. 설령 그 선수들이 전작들처럼 메타급이 아니더라도. 나 다비드 비야, 사비 에르난데스, 아비달, 발데스 사고 싶은데 왜 없냐. 걔네가 듣보도 아니고. NHD로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잖아.  원래 선수의 특성을 살리는 한에서 스탯은 좀 조정(하향)하더라도. 그리고 노파심에 한마디 더. 제발 옛날 선수라고 향수에 빠져가지고 스탯 몰빵 때리지 마셈. 나 진짜 축덕질 10년 째고, 경기 볼 때마다 90분 다 집중해서 보는 진성 축덕임. 피3 시절에 어이 없었던 게, 도대체 왜 에시앙이 캉테보다 압도적으로 좋은거냐. 왜 박지성이 제임스 밀너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거냐. 로스터는 딱 두가지 거지근성만 버리면 피4 살아난다. 첫번째, 국Bbong. 두번째, 과거 선수들 우상화.
-결론-
 FM이 왜 유료게임인데도 매번 출시 될 때마다 잘 나가는지를 생각해봐. 요즘 게임 트렌드는 사람들이 자기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활로를 열어주는 거야. 한 마디로 커스터마이징. 나는 뒷공간 뚫리는 거 감안하고라도 수비라인 올리고 싶은데, 설정을 아무리 다양하게 만져봐도 애들이 다 주춤주춤 거리면서 물러나잖아. 그리고 공격은 넓게 수비는 좁게 가져가는 패턴 구현도 안되고. 그게 그렇게 패치하기 어려운 부분도 아닐텐데 말이야. 쫌 신경 좀 쓰자 제발. 진짜 디노미네이션, 대표팀 도입, 급여 상한제 다 좋다 이거야. 인게임에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하라고. 피4가 FM보다 더 잘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건, 넥슨이 갖고 있는 엄청난 마케팅과 확장성, 기존 유저들이 피파 시리즈에 대해 갖고 있는 친근성 이다. 그러니까 축알못들 징징거리는 거 다 받아주지 말고 커스터마이징 확대로 코어층들을 잡으라고. 어차피 배그, 롤에다가 로스트아크, 천애명월도 같이 완성도 있는 게임에, 스팀 유저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상황에서(스팀 전용 좌석 있는 pc방도 꽤 많이 생기는 추세더라) 피4 운영진이 피3 시절급의 pc방 점유율 유지하겠다는 건 진짜 제정신이 아닌거야. 제발 코어층 유저들의 마음을 잡아서 지배적인 게임이 아니더라도 pc방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게임이 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내가 넥슨 운영까지 걱정하고 있냐. 진짜 피4 잘 되길 마음에서 휘갈겨봤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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